[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주말부터 이어졌던 꽃샘추위는 풀렸습니다.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비교적 포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화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간의 봄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소 거칠었던 해황은 기상청 풍랑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고요. 목요일에 다시 강풍 등 기상악화로 바다 상황이 좋지 않겠습니다. 주말동안 새빨갰던 낚시지수의 색이 많이 연해졌습니다. 보통에서 나쁨지수를 보이겠고요. 수월하진 않겠지만 화요일 출조 가능한 포인트 알아보겠습니다.
월요일 새벽 풍랑특보가 해제된 서해안은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가거도를 제외한 나머지 포인트에서는 물결이 0.5m를 밑돌겠고요. 다만 바람은 약간 불어서 출조하시더라도 바람에 대비한 채비 잘 갖추셔야겠습니다.
남해안은 여전히 바람이 말썽입니다. 강할 때 초속 12~13m로 센 편인데요. 동부에 위치한 연도, 욕지도, 거문도에서는 물결이 1m를 넘을 때도 있습니다. 무리한 출조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저녁까지도 풍랑특보가 발효됐던 동해입니다. 화요일에도 파고가 1m 안팎으로 나타나겠고요. 바람도 다소 강해 낚싯대를 던지기 힘들겠습니다.
제주는 물결이 다소 안정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화요일에는 대상어종인 감성돔과 돌돔, 벵에돔과 물때가 맞지 않아 아쉽겠는데요. 약간의 바람은 낚싯대를 흔들어 원활한 캐스팅이 힘들 수 있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조해보시죠.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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